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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져스포츠

[추신수 하이라이트] 추신수 끝내기 홈런


추신수 3회 솔로 홈런 이어 9회 극적인 끝내기 홈런 !!


올 시즌 첫 멀티홈런..신시내티 5-4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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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4-4 동점이던 9회말 2사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의 9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팀이 1회초에만 3점을 잃으며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투수 타석에서 들어선 대타 데빈 메소라코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4-4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욕심이 잔뜩 들어갔는지 9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크게 헛돌린 추신수는 킴브렐의 연속 2개의 슬라이더를 잘 골라내며 2개의 볼을 얻었다. 이후 킴브렐이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기 위해 포심 패스트볼로 승부를 걸어오자 추신수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공은 그대로 우리나라 대기업 간판이 걸려있는 담장 쪽으로 힘차게 날아갔다.

 

무엇보다도 애틀랜타 상승세의 한 축인 킴브렐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추신수는 더욱 주목받을 수 있게 됐다.

킴브렐은 이날 경기 전까지 2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지난 201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올렸던 애틀랜타의 철벽 마무리였다. 올시즌 역시 13경기에서 10세이브를 올리며 통산 99세이브를 거둬 자신의 100세이브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킴브렐이 메소라코에게 2사 풀카운트 상황에서 낮게 떨어진 공으로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추신수는 급격하게 흔들린 킴브렐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기에 이르렀다. 한 시즌에 홈런 3개 이상을 내주지 않았던 킴브렐은 이날 경기에서만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벌써 시즌 3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통산 네 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자신의 90번째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9년 6월 4일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3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세번째 멀티 홈런은 지난해 6월 15일 현 소속팀인 신시내티를 상대로 2개의 홈런을 때린 것이었다.

 

또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은 통산 두 번째다. 추신수는 지난 2011년 8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현재 LA 다저스의 마무리를 맡고 있는 브랜든 리그를 상대로 4-5로 뒤지던 9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린 적이 있다.

 

한편 추신수는 끝내기 홈런으로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게 1600승을 안기면서 더욱 주목받게 됐다. 지난 1993년부터 맡기 시작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시작으로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등을 거치며 3046경기에서 1599승 1447패를 기록하고 있던 베이커 감독은 3047경기 만에 통산 1600승을 달성했다.

 

1600승 감독은 역대 18번째이며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맡고 있는 짐 레이랜드 감독(1695승)과 함께 현역 감독으로 두 번째가 됐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맡고 있는 브루스 보치 감독이 아직 1500승도 하지 못하고 있어 베이커 감독의 1600승은 대기록이다. 바로 그 대기록에 추신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된 후 더욱 몸값이 올라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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